서울시는 유엔이 후원하고 미국 럿거스대학 공공행정대학원의 평가가 시작된 지난 2003년을 비롯해 2005·2007·2009·2012년 5회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세계 도시들의 전자정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받는 첫번째 도시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서울시를 대표해 세계적 전자정부 우수도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시상자는 마크 홀저 럿거스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학장이다.
세계 도시 전자정부 평가는 △서비스 △시민 참여 △보안·개인정보 △사용 편리성 △콘텐츠 등 5개 분야 98개 항목을 종합평가하며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2년 평가에서 서울시는 총점 82.23점으로 2위인 캐나다 토론토(64.31)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럿거스대학은 평가를 위해 인터넷 연결이 우수한 100개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를 선택한다. 2012년 당시에는 100개 도시 가운데 홈페이지를 구축한 92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세계 74개 도시를 회원으로 하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의 의장 도시도 담당하면서 전자정부 분야에서 국제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의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에 대해 "서울시의 전자정부정책 등 각종 정책 개발과 운영 경험을 살려 세계 여러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김종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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