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카카오톡 캠페인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쫓아내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 모든 교직원이 메르스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에는 '협동은 기적을 낳는다'라는 문구와 함께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 콜센터, 미화, 보안팀 등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손을 맞잡고 '메르스 OUT'을 외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강동경희대병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hnmc2006)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임종성 홍보마케팅 팀장은 "메르스를 극복하겠다는 모든 교직원의 의지를 표현하고자 이미지를 디자인했다"며 "'협동은 기적을 낳는다'라는 문구는 곽영태 원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격려서신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을 위한 응원 동영상도 제작되었다. 이를 위해 경희대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하유준 씨(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재학)는 교내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해당 동영상(https://youtu.be/7qdS5FQJVbg)은 강동경희대병원과 경희의료원에 전달돼 몸과 마음이 지친 의료진들을 위로해 주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투석 환자였던 165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자마자 지난 6월 22일 병원 전면 폐쇄를 선언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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