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자연영화제는 자연과 농촌,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소규모 영화축제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올해에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상영작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2014)' '안녕?! 오케스트라(2013)' 등 6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문화예술기획을 꿈꾸는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영화제가 완성됐다는 것.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프로그래머를 맡고, 포스터 및 프로그램 북 제작, 행사 진행, 다과준비, 영화 선정 등 영화제 전 과정을 학생들이 참여했다.
강윤주 교수는 "자체투자와 재능기부로만 운영된 농촌문화축제에 문화예술기획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참여해 교실 안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체험을 얻는 참교육의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자극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