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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C5·C7, 중국서 29만원·32만원에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1 14:58

수정 2016.05.11 15:12

"삼성 갤럭시C5·C7, 중국서 29만원·32만원에 출시"

삼성전자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C5와 갤럭시C7이 중국에서 각각 29만원, 32만원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이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삼성 갤럭시C5에 대한 내부교육을 하는 사진과 함께 제품 사양, 가격 등이 공개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C는 갤럭시C5, 갤럭시C7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며 메탈 소재를 채용했다. 제품 두께는 6~7mm에 불과하며 색상은 골드, 핑크, 실버, 그레이 4종으로 나온다.

"삼성 갤럭시C5·C7, 중국서 29만원·32만원에 출시"

갤럭시C5는 5.2인치, 갤럭시C7는 5.7인치 풀HD 화면을 탑재하며 삼성페이, 알리페이, 고품질 음원을 손상 없이 재생 혹은 스트리밍해주는 UHQA(Ultra High Quality Audio)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사양을 살펴보면 퀄컴 스냅드래곤617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32GB/64GB 내장공간,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조리개값 F1.9 렌즈), 전통신망, 듀얼심 등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C5가 2600밀리암페어아워(mAh), 갤럭시C7은 3300mAh다.

"삼성 갤럭시C5·C7, 중국서 29만원·32만원에 출시"

주목할 것은 제품 가격이다.
앞서 갤럭시C 라인업은 중국 스마트폰과 가격 경쟁을 벌이기 위해 1000~2000위안(약 18만~35만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실제로 이번에 유출된 가격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C5는 1599위안(약 29만원), 갤럭시C7은 1799위안(약 32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샤오미의 판매 전략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와 화웨이는 물론 비보, 오포 등 중국 기업들에 잇따라 밀리면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갤럭시C 라인업을 통해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판단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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