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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소화장애로 작용하는 유당(락토스)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의 국내시장 소비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매일유업은 기존 패키지를 리뉴얼한 락토프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멸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일반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배탈 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유제품이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로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오리지널(930mL/180mL) 및 저지방(930mL) 3종의 포장 디자인이 전면 변경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색상을 보라색으로 통일하고, 오리지널과 저지방 제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각각 파란색과 녹색 패턴을 패키지에 사용했다. 배 아픔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하는 매일유업만의 차별화된 락토프리 공법 설명도 반영했다.
더불어 매일유업은 무균포장 기술을 적용해 상온에서도 락토프리 우유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멸균 제품(190mL, 테트라팩)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용도 및 용량에 맞춰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불내증 및 소화 기능이 약한 소비자들을 위해 유당(락토스)만 분리해 제거하고, 우유 본연의 맛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그대로 담았다.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한 칼슘을 2배로 강화해 누구나 편하게 마시며 필요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일유업이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과 연구를 진행해 락토프리 우유의 유당불내성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올해부터 락토프리 우유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폴 바셋’에 이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한다. 특히 개성적인 마케팅으로 주목 받는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라떼킹’과 제휴를 맺어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들어간 ‘소잘라떼’ 메뉴 3종 런칭과 오는 23일까지 구매고객 대상 멸균제품 증정 및 다음달 17일까지 여행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한 이번 ‘소화가 잘되는 우유’ 멸균 제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매일유업 주최 및 한국프로골프투어 주관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유성컨트리클럽(대전시 유성구 소재)에서 열리는 ‘매일유업 오픈 2016’ 골프 대회에 참석하는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및 신제품 샘플링도 함께 진행한다.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 브랜드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권 성인 상당수가 우유 등의 유제품에 있는 유당 성분을 소화하기 어려운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우유 섭취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휴 강화를 통해 락토프리 우유 대중화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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