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는 27일 서울시 당주동 KMI 한국의학연구소 재단본부에서 '2016년도 KMI한국의학연구소 의료연구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KMI는 올해 보건복지부 정책추천과제와 자체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건의 연구과제에 대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의학 분야 학술연구를 위해 총 2억원 상당의 연구 사업을 수행한다.
2016 KMI 의료연구지원사업은 2~3월 보건복지부 추천공모를 시작으로 4월 자체 연구과제 공모를 실시했고 지난 17일 모든 연구과제의 심사결과를 마무리했다.
올해 연구과제는 경희대학교(김양균), 대한의학회(이윤성),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하은희) 등 보건복지부 추천 3건과 자체공모 결과 고려대 안암병원(김양현), 아주대 의과대학(이순영), 연세대 보건대학원(정금지), 원광대병원(최창욱)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명으로는 △해외주요국가의 헬스케어 페러다임 변화와 이를 통해 본 우리의 과제 △미래 보건의료체계 개선방향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활동 현황과 발전방안 연구 △한국노인에서의 체중변화와 우울 및 자살 생각과의 관계 △지역사회 1차 의료기반 당뇨병 환자 등록교육의 혈당관리 효과 평가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연구 △대장내시경시 복압증가에 의한 안압 변화의 관계 규명 등 보건의료 정책부터 기초의학분야, 건강검진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KMI는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건강검진사업, 의학 분야의 조사연구 사업, 의학정보수집 및 질병예방의 계몽사업, 취약계층 무료검진 등 대외적인 지원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된 의료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총 19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고, 올해 연구비까지 합하면 총 21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작년까지 KMI 연구지원 횟수 72건 중 학술발표 및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내외 논문이 35건이 발표(2016년 현재) 됐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기관이 학술발표 및 논문을 투고 중에 있다.
KMI 김순이 이사장은 "이번 연구 사업에 선정된 연구들도 좋은 성과를 내서 의학 연구 분야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KMI는 의학발전 계몽사업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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