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정책토론회, 서울시청 다목적홀서 개최
관광 현주소 진단, 개선모색.. fn-서울시관광협회 주최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논의하는 서울관광 정책토론회가 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관광 현주소 진단, 개선모색.. fn-서울시관광협회 주최
'서울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가 주제인 이날 토론회는 파이낸셜뉴스와 서울시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로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위기를 경험하면서 서울관광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서울이 치열한 세계관광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라 시민, 정부, 전문가, 언론 등이 함께 서울관광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 10명 가운데 7명은 모바일을 활용, 여행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관광객(FIT) 중심의 관광트렌드와 관광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춘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진단이다. FIT는 단순히 관광지를 유람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민의 일상을 더 가깝게 느껴보는 '체험 관광'을 선호해 고궁-쇼핑 중심의 단순관광 형태 개선이 급선무라는 것이 서울시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관광 관련 학계, 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한다. 개별관광객의 니즈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품질의 콘텐츠 상품화 방안, 스마트관광 활성화, 마을관광, 환대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이날 반정하 서울연구원 글로벌관광연구센터장이 주제발표하고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가 좌장을 맡아 주제별 토론을 벌인다.
박주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토론회에서 서울이 갖고 있는 자원의 관광상품화 방안을, 구철모 경희대 교수는 스마트관광의 현황을 짚어본 뒤 발전과제를 제시한다. 또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는 마을관광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윤지민 리얼관광연구소장은 세계여행 중 경험한 친절과 환대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시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토론회가 새로운 서울관광산업의 생태계가 구축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관광의 질적성장을 위해 올해를 '서울관광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관광업계, 학계,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관광혁신 TF(실무팀)를 구성해 3무3강혁신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3무3강은 부당요금.저품질 관광상품.개별관광객의 여행불편은 없애고 환대와 배려.세심한 관광안내.서울만의 특별한 경험은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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