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더위 날려줄 '서울문화의 밤' 축제 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7 18:11

수정 2016.08.17 18:11

서울 시청사 통통투어 풍납토성 낙산성곽 투어 연남동 골목길 축제 등 서울 곳곳서 26~27일 진행
서울시가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내놓은 '서울문화의 밤' 축제가 26, 27일 이틀간 서울광장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시민 참여 행사인 대형인형 만들기 축제 모습.
서울시가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내놓은 '서울문화의 밤' 축제가 26, 27일 이틀간 서울광장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시민 참여 행사인 대형인형 만들기 축제 모습.


폭염의 기세가 식을줄 모르는 도시의 여름밤, 더위를 날려버리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 9년째인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16 서울문화의 밤'이다.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夜한 프로포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도시 서울'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리우올림픽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꿈이 만들어지는 열정의 현장 태릉선수촌 내부 투어가 진행된다. 서울스퀘어에서는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를 공개하고 이어 서울의 신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역고가를 간접 체험한 뒤 주변을 투어한다. '이열치열 선수촌이야기'와 '미생 촬영지와 서울역'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구의동 서울 거리예술 창작센터에서 '거리예술의 중심'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취수장에서 서울 거리예술의 중심으로 서울 거리예술 창작센터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예술을 즐길수 있다.

'서울시 청사 통통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하고 박원순 시장 집무실도 직접 들어가 본다.

영화 '최악의 하루' 및 서촌 나들이도 기억에 남을 프로그램이다. 서울 도심속 문화 관광지 서촌과 남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최악의 하루'를 감상한 뒤 김종관 감독과 함께 서촌을 여행한다.

'서울 동북권 복합문화 공간'은 창동에 있는 '플랫폼 창동 61'을 찾아 음악산업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는 문화공간을 경험하고 '남산 예장자락이야기'는 중구 예장동에서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도심 재생프로젝트로 변화한 걷기 좋은 남산 예장자락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의 역사를 만나는 '2000년 역사를 만나다'는 26, 27일 이틀간 풍납동 풍납토성에서 한성 백제시대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와 함께 '낙산성곽 둘레길 야간 투어'를 통해 조선의 도읍지로서 한양의 600년 역사를 조명한다.

연남동 골목길에서는 축제가 진행되는 이틀동안 아날로그적 감성과 문화적 도시 재생이 결합한 그 시절 시간여행 '응답하라 1988'이 준비돼 있고 동숭동 대학로에서는 '연극의 모든 것, 대학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연극이야기와 백스테이지를 투어 한다.

특히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MT서울'이 진행된 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이색 캠핑 프로그램이다.

특히 축제의 첫날인 26일 서울광장에서는 안동하회별신굿 탈놀이와 길놀이 등으로 흥을 돋구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단심줄' 대동놀이와 뒷풀이 한마당인 박터트리기 놀이가 진행된다.
또 동대문 DDP에서는 탱고, 보사노바, 레게, 쿠바음악, 퓨전국악 등 월드 뮤직의 밤이 펼쳐진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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