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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선플달기봉사활동 공식인정 1호 대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2 19:43

수정 2016.11.22 19:43

22일,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선플운동실천 협약식 개최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황주호 경희대학교 부총장, 표창원 국회의원, 박한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장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황주호 경희대학교 부총장, 표창원 국회의원, 박한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장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과 경희대학교 국제대학(학장 박한규)은 22일, 경희대학교 국제대학관에서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과 긍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플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선플실천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은 대학 최초로 인터넷 선플달기 활동을 정식 봉사활동으로 인정하고 자원봉사 학점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플운동실천협약을 체결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춘 세계화 시대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30여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체 교육과정과 해외 유수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국제화 연수 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출된 동문들은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언론 및 방송, 비영리단체(NGO), 공공기관, 대학원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박한규 학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선플문화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선플문화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선플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표창원 의원은 "20년간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수사하고 상담해왔는데, 어린 시절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말 한마디가 내면의 악을 키웠던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칭찬과 응원의 선플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인터넷상의 악플은 치명적 상처를 주고 생명을 빼앗기도 한다.
건전 인터넷 문화 조성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선플운동에 많은 학교와 기업, 단체들이 참여하여 우리 사회가 더욱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선플운동은 지난 9년간, 국내에서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63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이 690만개를 넘어섰고, 울산교육청에서는 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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