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들 손동작 연구하다 '아이잼있어'개발했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9 17:58

수정 2016.11.29 17:58

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부생
실로폰, 카드놀이 활용한 인지능력 발달 게임 제작
연령별 난이도 조절도 가능
아동 인지능력 발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6 이브와(IBWA) ICT 멘토링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부 차태환, 김문정, 금재은, 원재희, 박지원씨(왼쪽부터).
아동 인지능력 발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6 이브와(IBWA) ICT 멘토링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부 차태환, 김문정, 금재은, 원재희, 박지원씨(왼쪽부터).

대학생들이 3차원 동작인식 센서를 이용한 아동 인지능력 발달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시스템경영공학부 차태환(26.4학년), 금재은(22.3학년), 김문정(21.2학년), 원재희(21.2학년), 박지원씨(21.2학년) 구성된 팀이 최근 이같은 SW '아이잼있어'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잼있어는 컴퓨터에 연결된 립모션(Leap Motion) 센서로 아동의 손동작을 3차원으로 인식해 모니터에 똑같이 구현하고, 이를 이용해 게임이 실행되는 응용 SW다. 게임 중 하나인 '실로폰 연주하기'의 경우 아동이 립모션 센서 위에서 실로폰을 치듯이 손을 움직이면 모니터 속 가상의 손이 그대로 움직여 실로폰을 쳐서 소리가 나는 방식이다.

또 '동물 카드 넘기기' '장난감 정리하기'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신발장 정리하기' 등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었다.
사용 아동의 나이에 따라 난이도도 조절했다.

금재은씨는 "아이들이 손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감각과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서 손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소프트웨어로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6 이브와(IBWA) ICT 멘토링 대회'에서 전국 대학 45개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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