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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토론]국민통합 방안에 5人 "브리핑 늘릴 것" 한목소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2 21:49

수정 2017.05.02 21:4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당 대선후보들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국민통합 방안으로 대국민 브리핑 확대를 일제히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국민 전체와 소통하기보단 국민을 대표하는 언론과 소통해야 한다"며 분기별 국정 브리핑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또 "기자들과는 프리토킹을 하겠다"면서 "미리 (브리핑을) 예고하면 국민의 의견을 수집해 (기자들이) 물어줄 것이다. 무엇을 얘기하고 답하자는 약속을 하지 않고 소통하겠다"고 공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역시 "가급적 자주 언론 앞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다 얘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안이 있는 곳에 가서 국민의 이야기를 다 듣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부처 장관을 데려가서 해결하겠다"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인을 많이 만나겠다. 재벌 말고 중소기업·창업기업·벤처기업을 만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먼저 매주 TV 생중계 브리핑을 하겠다"면서 성역 없는 브리핑을 예고했다.

그는 또 "영수증 없이 쓰는 대통령 특수 활동비를 폐지하고 공식 연회를 제외한 식사, 생필품은 사비 쓰겠다"면서 민정수석실 폐지 등도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첫 방안으로 기자회견을 꼽았다. 그는 "가장 기자회견을 많이 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수시로 뉴스에 출연해 대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위원회를 통한 의견 수렴 △대통령 권한 축소 △국민발안제·국민소환제 등 직접민주주의 요소 도입 등을 공약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대변인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함께 출퇴근하고 시장에서 만나는 일상에서 함께하는 대통령,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정방향과 과제를 정할 때 토론회를 개최해서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최용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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