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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자원개발 현장에 IoT·빅데이터 적용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8 13:43

수정 2017.06.08 14:14


포스코ICT는 자원개발서비스 기업인 에너지홀딩스그룹과 올해 연말까지 자원개발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디지털오일필드(DoF) 시스템 개발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캐나다 앨버타 지역의 자원개발 현장에서 근무자들이 자원 개발에 필요한 설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현장에 DoF가 적용되면 사람이 일일이 설비를 확인하지 않고도 관리가 가능하다.
포스코ICT는 자원개발서비스 기업인 에너지홀딩스그룹과 올해 연말까지 자원개발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디지털오일필드(DoF) 시스템 개발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캐나다 앨버타 지역의 자원개발 현장에서 근무자들이 자원 개발에 필요한 설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현장에 DoF가 적용되면 사람이 일일이 설비를 확인하지 않고도 관리가 가능하다.
포스코ICT는 오일·가스·셰일 등 자원개발 현장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디지털오일필드(DoF; Digital Oil Field)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오일필드 시스템은 자원개발 현장의 탐사·시추·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자원개발의 비용을 줄여 효율적 자원개발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현장의 주요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적용해 설비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또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 정비시점을 알려 주는 등 원격관리와 자동제어를 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형태로 시스템을 개발해 중소형 규모의 생산현장에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포스코ICT와 자원개발서비스 기업인 에너지홀딩스그룹이 올해 연말까지 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으로 추진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시스템은 국내 자원개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해외 개발 현장에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캐나다 앨버타 지역의 중소형 유전에 우선 적용해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자원개발 공기업이 운영하는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들이 운영하는 중국, 동남아, 북미, 중동지역의 중소형 규모 개발 현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유전개발 기업들이 자원개발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디지털오일필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며 “특히 중소형 자원개발 현장의 경우 디지털오일필드가 적용된 사례가 없고, 우리나라의 경우 캐나다 지역에서만 4000개가 넘는 중소형 유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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