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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委, 양대노총 만나 일자리 정책 논의... 노정 관계 새정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9 13:54

수정 2017.06.19 14:39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노동계와 만나 일자리 정책을 논의한다. 대통령 1호 지시로 출범한 일자리위가 노동계와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20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등과 만난다.

이어 23일 최종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종인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과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의견을 듣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주당 근로시간 68시간에서 52시간 단축 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일자리위원회 참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과거 정부에서 대화채널이 단절되고 서로 불신하던 노정관계가 새 정부 들어 일자리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밝은 미래를 여는 신뢰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노동존중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 노동계가 일자리정책의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문제해결 자세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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