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사람이 행복한 기업을 꿈꾸다] kt, 해외 IT 사각지대에 초고속인터넷 보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2 16:22

수정 2017.06.22 16:22

관련종목▶

KT는 기가 스토리 해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지 교육기관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보급해 초등학생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KT는 기가 스토리 해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지 교육기관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보급해 초등학생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KT의 '기가 스토리(GiGA Story) 프로젝트'는 KT의 독보적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KT 특유의 창의성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전형적인 정보통신기술형 '포용적 성장' 모델이다.

KT 'GiGA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융합해 상대적으로 정보격차가 심한 도서 및 산간 오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문화,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임자도와 2015년 3월 백령도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인천 강화군에 '교동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했다. 휴전선 접경지역에 기가 인프라 기반 ICT 관광플랫폼 구축, IT 기반 관광안내소 '교동제비집'에서 자전거와 스마트워치 대여 및 비콘 연계서비스로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버케어 솔루션과 스마트팜(ICT 결합형 농장), IT교육 등을 통해 주민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다.


KT는 또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 기가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모헤시칼리섬은 벵골만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약 30만명의 작은 섬으로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고 IT환경이 열악했다.

이에 KT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광케이블 시공 없이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하는 무선통신 액세스 기술인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를 적용했다. 섬 내부에는 구리선을 통해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적용해 최대 100Mbps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섬 주민 30% 이상이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KT는 또 현지 교육기관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보급해 초등학생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도 도입, 의료진의 원격진료와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는 농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영세한 농업 생산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독점적 성격의 유통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업 비즈니스 교육과 지역 생산물 고유 브랜드화로 현지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건국 50년이 되는 2021년까지 ICT를 통해 교육 및 의료 환경 개선, 빈곤퇴치, 실업률 개선 등을 목표로 중진국에 진입한다는 '디지털 방글라데시2021'을 추진 중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성공이 '디지털 방글라데시2021'의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기가스토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단순한 원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전수하고, 단순한 업무협력이 아닌 세계의 다양한 공유가치를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