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 "2020년까지 업무용차량 1만대 전기차로 교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1 09:31

수정 2017.07.11 09:31

관련종목▶

KT 현장에 도입되는 친환경 전기차
KT 현장에 도입되는 친환경 전기차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가운데),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오른쪽),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가운데),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오른쪽),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T가 오는 2022년까지 업무용 차량 1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KT의 1만대 전기차 도입계획은 국내 업체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KT는 1만대 전기차 도입을 통해 미세먼지 감소 등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그동안 오토바이나 노후차량 등을 사용했던 현장직원들의 업무환경도 개선돼 사기충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KT 11일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현대자동차, 롯데렌탈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업무용 전기차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올해 하반기 영업 현장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1000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업무용 차량 약 1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해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 있는 400여개 KT 사옥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한전도 지난해 말 기준 700여대의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운영 중이다. KT가 하반기부터 1000대를 본격 도입하면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운영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3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세먼지 감소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미래 IT 및 모빌리티 혁신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친 환경차 시대를 열어가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전기차 사용의 핵심 기반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까지 도모한다는 목표다. KT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사업 협력 외에도 커넥티드카 사업 분야에서 AI, 5G 등 협력을 하고 있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함으로써 향후 미세먼지 제로, 탄소 배출량 제로의 친환경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다”며 “3사간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사업 확대 및 5G 기반 미래형 자동차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