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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개인 방호 장구' 등 개선발전 위한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16:02

수정 2017.10.18 16:02

서울 ADEX 2017, 국내기업  '전력지원체계' 개선 위한 기술력 선보이기도
유해성분 위장크림, 찜통전투복 등 우리 장병들이 입고 먹고 쓰는 전력지원체계는 무기체계의 결함보다 더 빈번하게 문제가 지적돼 왔고, 개선의 속도도 더뎠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은 18일 민·군 관계자를 한 자리에 불러모아 전력지원체계의 미래지향적 중·장기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ADEX 2017 행사장에서 열린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는 1부 행사로 전력지원체계 정책 관련 발표를 시작으로, 2부 병사의 생존성 향상에 적용 가능한 첨단·특화기술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세미나 1부에서는 국방부 군수품수명주기관리과 이해동 중령은 전력지원체계 분야의 '기획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고, 이김경환 기품원 국방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실장은 '전력지원체계의 R&D 발전 전략'을 주제로 분야별 추진 중점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기품원 김성도 중령(진·진급예정자)은 전력지원체계의 기획부터 전력화로 이어지는 '워리어 플랫폼 구축을 통한 국방전력지원체계 도약'을 주제로
민군 및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전투원의 방호력 증강과 관련돼, ▲개인 방탄분야 발전 로드맵(허영택 기품원 수석연구원) ▲개인위장분야 최신기술개발 동향(김태엽 ETRI 박사) ▲개인 피복분야 최신기술개발 동향(홍용택 서울대 교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섬유개발원과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전시한 발수기능 전투복. 기존의 전투복에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방수 및 발수 기능을 추가하는 혁신적 기술로 고어텍스의 단점도 보완하는 신기술이다/사진=문형철 기자
한국섬유개발원과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전시한 발수기능 전투복. 기존의 전투복에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방수 및 발수 기능을 추가하는 혁신적 기술로 고어텍스의 단점도 보완하는 신기술이다/사진=문형철 기자
한편, ADEX 2017 행사중 '군수품상용화 및 수출지원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업체들은 장병 개인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섬유개발원과 공동으로 전시를 연 국내 업체들은 기존 전투복의 방수·발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 기술과, 화염으로 부터 장병의 신체를 보호해주는 내연 전투복, 민간 상용품처럼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세탁과 보관이 용이한 침낭 등을 선보였다.


이헌곤 기품원장은 "전력지원체계는 장병의 안전, 복지, 사기 증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전투원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열쇠"라며 "이번 세미나가 민간의 첨단기술을 능동적으로 군에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한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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