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올해의 대상에 이준익 영화감독( 사진)이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대상에 영화 '밀정'의 영화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정진각 연극배우, 윤가은 영화감독, 션. 정혜영 부부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이 감독이 대상을,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명계남,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유해진,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총 1억 원의 상금(대상 4000만원, 부문상 각 2000만원)과 함께 상패가 주어진다.
1993년 영화 '키드 캅'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지난 24년 동안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사도' 등 30여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동주'에 이어 올해 '박열'로 다시 한 번 다양하고 독창적인 연출역량을 입증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의 명계남 배우는 1973년 '동물원 이야기'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영화와 연극 무대를 누볐다. 영화예술인상의 유해진은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해 20년간 '주유소습격사건.' '공공의 적' '왕의 남자' '베테랑' 등 50여 편에서 독창적인 개성의 연기자로 주목받았고 특히 지난해 출연한 '럭키'에 이어 올해 '공조' '택시운전사' 등에서 주연급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사랑과 봉사정신을 꾸준히 실천해온 선행 예술인 부부로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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