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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서울 내곡동으로 딸기 따러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09:58

수정 2018.02.19 10:06

올 겨울 한파를 이겨낸 3500포기의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잼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1190㎡(360평) 규모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딸기체험농장에 심은 3500포기의 딸기 수확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곳을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딸기를 고설양액재배방식으로 재배했다.

고설양액재배방식이란 땅위 110cm 높이에 벤치시설을 설치해 작물에 필요한 양분과 물을 공급하는 수경재배 방식이다. 따라서 재배 노동력을 줄일 수 있었으며 개인 스마트폰으로 영양분의 공급량과 산도(pH)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딸기 수정을 위해 수정벌을 이용했으며 클로렐라를 1주일에 한번씩 주는 방식으로 수확량을 높였다.

딸기에 클로렐라를 주면 수확량이 증대되고 병해는 90% 감소하며 약 한달간 딸기 부패방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대상은 서울에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내년에는 일반 시민에게도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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