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아파트만 골라 금품 훔친 50대 적발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경남 진주지역 11차례 걸쳐 160만원 훔쳐

심야시간 아파트 저층만 골라 금품을 훔쳐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fnDB

【진주=오성택 기자】 밤늦은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아파트만 골라 금품을 훔쳐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9일 심야시간 저층 아파트만 골라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하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59)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30분쯤 경남 진주시 모 아파트 1층에 몰래 들어가 현금 16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진주시 일원을 돌며 11개 아파트에서 저층만 골라 현금 등 총 165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진주지역 아파트 저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도난 신고를 접수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또 비슷한 수법의 범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mail]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