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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실리콘밸리 '울산산학융합지구' 3월 본격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10:32

수정 2018.02.19 10:32

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가 이달 중 준공된다. 울산시는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사진=울산시
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가 이달 중 준공된다. 울산시는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형 실리콘밸리 역할을 수행할 ‘울산산학융합지구’가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19일 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를 이달 중 준공하고,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울산테크노산단 내 부지 7만 6065㎡, 건축면적 2만 9677㎡ 규모로 지난 201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총 968억 원(국비 157억 원, 시비 250억 원, 민자 561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 참여는 울산시,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울산대학교, UNIST, 기업연구관 등이 입주해 현장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도 갖추게 된다.

주요 시설은 △울산대관 △UNIST관 △기업연구관 등이다. 이곳에는 3개 대학, 6개 학과, 교원 71명, 학생 971명 등이 입주한다.

울산대학교는 화학과, 첨단소재공학부 등을, UNIST는 경영공학과, 설계공학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등을, 울산과학대학은 환경화학공업과를 각각 개설한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R&D-맞춤형-인재양성 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함께 가져올 수 있다.

또 근로자가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앞으로 그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학, 기업, 연구기관을 통해 발생된 연구 성과가 지역기업에 확산되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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