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해시, 서민복지 강화로 주민 삶의 질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9 10:53

수정 2018.02.19 10:53

역대 최대 규모 4279억원 복지예산 편성,  포용적 복지 구현에 총력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여성·가족, 아동·보훈 등 분야별 복지 강화
경남 김해시가 올해 4279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 여성·가족, 아동·보훈 등 각 분야별 복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가 올해 4279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 여성·가족, 아동·보훈 등 각 분야별 복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올해 서민 복지를 위해 4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김해시는 올해 ‘내 삶을 책임지는 행복도시’라는 복지정책 비전을 정하고 분야별로 내실 있는 정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전년대비 704억 원이 늘어난 4279억 원의 복지 예산을 편성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복지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시 전체예산의 36.6%에 달하는 것으로, 도내에선 창원시(36.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복지예산 투입이다.

시는 탄탄한 재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 여성·가족, 아동·보훈 등 각 분야별 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복지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부지역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서부장애인복지센터는 대청동 일원에 연면적 31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장유를 비롯한 서부지역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의 여가 복지를 위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또 4월부터 월 최대 25만원의 장애 연금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소득 지원을 늘리고 장애인 복지 일자리 및 직업재활시설 운영 등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복지를 위해 1만5000여명의 기초수급자와 2만1000여명의 차상위 계층에 대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의료급여 보장 확대 및 본인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희망키움 통장을 통한 장려금 지원 및 자활사업자금과 전세임대 자금 등의 대여를 통해 저소득층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노인복지분야의 경우 관동동 덕정공원에 연면적 458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노인 일자리 참여인원을 2800명으로 확대하고 경로당 130곳에 여가 및 건강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노인들의 사회 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기초연금을 월 최대 25만원까지 상향 지원하고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와 무료 경로식당 지원,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지원 등의 사업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주 소득자의 사망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유지가 힘든 가정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사업과 SOS 생계 구호비 지원 사업을 비롯한 여성·가족 및 아동복지, 보훈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복지는 55만 김해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분야”라며 “올해 계획된 복지 정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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