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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 이상無…남북 합동 리허설 순조롭게 마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5 15:40

수정 2018.04.25 15:40

文대통령·金위원장 동선 실전처럼 점검
靑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 교환"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장이 25일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장이 25일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5일 남북이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열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25일) 오전부터 14시 20분까지 판문점에서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다"며 "양측 실무준비단은 정상회담 행사를 실전처럼 점검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준비 상황을 체크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를 파견했다. 우리측은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등이 참여했다.

권 관장은 "어제(24일) 1차 리허설에서 임종석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준비위원단이 우리 측의 일정과 동선을 면밀하게 점검한 데 이어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보도되는 부분에서의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 등을 수차례 점검했다는 전언이다.

권 관장은 "남북 실무준비단은 10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대측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합동 리허설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6일 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 6명이 모두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열 예정이다.
공식 수행원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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