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동작구청, 10월까지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9 08:39

수정 2018.05.09 08:39

가장 많이 줄인 아파트 14곳에 총 1000만원 상당 종량제 봉투 지원 


/사진=동작구청
/사진=동작구청
동작구가 아파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회를 열었다.

동작구는 9일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공동주택을 시상하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약 38%에 달하는 등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까닭이다.

경진대회는 RFID 방식과 납부필증 방식을 사용하는 관내 아파트 133개소(5만4936가구)를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진행한다. RFID 방식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그 배출량을 세대별로 자동 계량해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세대 규모별로 그룹을 나눠,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월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률이 높은 순으로 공동주택 14개소가 선정된다. 선정된 공동주택은 오는 11월 세대수에 따라 최소 20만원부터 최고 150만원까지 총 1000만원 상당의 음식물 수거용기, 종량제 봉투 등 청소용품이 지원된다.

구는 공동주택 주민들의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감량실적을 공동주택에 통보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적극 홍보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청소행정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RFID 방식이 납부필증 방식에 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도 RFID 방식의 확대를 위해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