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정은 "조선반도 비핵화 의지 변함없이 확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1 10:42

수정 2018.06.01 10: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며 "조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새로운 정세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률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31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을 접견했다고 1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외무상은 김정은 위원장에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따뜻하고 훌륭한 친서를 보내준 푸틴 대통령에 사의를 표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담화에서 최근 세계적인 관심사로 되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흐름과 전망에 대한 조고 최고지도부의 의사와 견해가 교환됐다"며 "두 나라 정치경제협조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 긴밀히 협력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논의 됐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상은 "조선이 북남·조미관계를 잘 주도해 실천적인 행동조치들을 적극 취해 조선반도와 지역정세가 안정국면에 들어선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일정에 오른 조미수뇌회담과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조선의 결심과 입장을 러시아는 전적으로 지지하며 좋은 성과를 바란다"고 했다.


북·러는 외교관계 설정 70돌을 맞아 고위급 왕래를 활성화하고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적극화하며 특히 북·러 정상회담 실현을 합의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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