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산업부 장관-OECD 사무총장 면담을 계기로 올해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OECD 소속 연구원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의 기회요인 활용 방안과 도전과제, 디지털 통상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4차 산업혁명의 사람·산업·통상 측면에서 더 많은 논의로 한국 산업·통상에 대한 시사점을 가져다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발표에서 틀라라 크리스쿠올로 OECD 과학기술산업(STI) 부서장은 "신기술은 신규 진입자에 대한 기회 제공,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요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회사규모에 따른 디지털화 격차, 디지털 집중화 심화의 도전과제가 있다"며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이점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준 산업연구원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범용기술로 지능정보기술을 지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관리·운용할 수 있는 역량보유에 달려있다. 한국 경제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혁신 주도형 경제·산업 체제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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