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의 한류 선호를 직접 판매와 연결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판촉전과 온라인 상품관을 연결한 O4O로 진행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본 뒤 온라인에서 재구매하는 패턴이 특징이다. 1억 인구의 베트남은 평균연령이 30.9세로 휴대폰 보급률이 60%, 페이스북 활성계정이 5200만개가 넘는다.
이에 따라 Yes24와 티키에서 2015년부터 KOTRA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KOTRA 한국상품관'에서 지난 11월부터 2달간 중소중견기업 107개사 제품을 판촉했다. 이 중 잇츠웰플러스, 글라스락, 쿠쿠, 해피콜, 종근당 같은 현지에서 유명한 우리 브랜드와 정식 수입통관을 마친 중소중견기업 등 총 80개사가 이번 오프라인 판촉전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15일 베트남 홈에서 열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행사장에는 사흘간 총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건강식품과 화장품의 인기가 특히 높았으며, 오프라인 현장 판매액은 2만달러에 달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7%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이 유지되는 등 베트남 소비시장의 성장에 따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진출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수출 확대기회를 제공하고자 온오프라인 판촉전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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