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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나혜미-박성훈, 소소한 행복 담은 해피바이러스 전파

입력 2019.01.31 13:34수정 2019.01.31 13:34

‘하나뿐인 내편’ 나혜미-박성훈, 소소한 행복 담은 해피바이러스 전파

배우 나혜미와 박성훈이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나혜미와 박성훈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에서 '좌충우돌' 첫 만남부터 갖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순간까지 시종일관 풋풋하고 가슴 설렌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오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전환, 해피바이러스를 선사하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은 시청률 40% 돌파에 성공하며 국민드라마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현재 28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인 강수일(최수종)-김도란(유이 분) 부녀의 애틋한 사연을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인물간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미란(나혜미 분)-장고래(박성훈 분) 캐릭터 또한 이러한 갈등요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미란이 며느리 감으로 내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들 고래가 성소수자일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둘의 결혼을 성사시킨 나홍실(이혜숙 분)은 모든 것이 자신의 엉뚱한 오해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미란에게 구박을 일삼는다.

또한 눈엣가시 같은 존재 도란의 동생인 것도 모자라 그녀의 집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시누이 장다야(윤진이 분) 역시 처음부터 미란에게 반기를 들며 둘의 결혼에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여기에 세상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딸 미란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억척스러운 이면에 돈 앞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속물근성을 지닌 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로 인해 야기되는 분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등이 산적해 있다.



양자의 치마폭에서 곱게만 자란 미란은 이 같은 시련의 무게가 버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때마다 고래가 굳은 심지로 중심을 잡아주는 한편, 미란 역시 믿음을 바탕으로 고래의 곁을 지키며 조금씩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으로 감동과 웃음, 그리고 행복과 희망의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 제작진은 "화려하진 않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가는 미란-고래 커플의 소소한 행복이 시청자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며 "나혜미-박성훈, 두 배우가 펼쳐내는 해피바이러스는 자연스레 촬영 현장에도 번져나가며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