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씨의 유가족을 18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만나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문 대통령은 "많이 힘드셨죠. 잘 알겠습니다"라고 했고, 곧바로 아버지 김해기씨와 인사를 했다. 이모 김미란씨와 악수를 한 후에는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청와대의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도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박홍근 의원, 김용균시민대책위의 박석운 공동대표와 이태의 집행위원장 역시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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