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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 특검대상 여부에 "수사는 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2 01:13

수정 2019.02.22 01:13

황교안, 文대통령 특검대상 여부에 "수사는 할 수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 대선댓글조작 사건 유죄 이후 댓글조작 사건 재특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에 나선 황교안 후보는 22일 "최종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밤 늦게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황 후보는 "현직 대통령이 특검 대상이 될 수 있을까"라는 김진태 후보의 질문에 "학자들의 논란에 의하면 소추는 못해도 수사는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답했다.

댓글조작 사건 특검의 대상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정하는게 가능한지를 묻는 거듭된 질문에 황 후보는 "전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김정숙 문재인 특검이라고 생각한다"고 압박하자 황 후보는 "김 후보도 알듯이 수사는 증거로 판단하는데 추측만 해선 거론할 수 없다"며 "목표는 이것으로 해서 최종적 목표를 말한 것"이라고 답해, 문 대통령 내외를 겨냥한 특검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특검 재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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