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EU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영국 총리실은 "건설적인 논의와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더 할 것이 많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늦게까지 협상을 가졌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이전에 브렉시트딜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는 처지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정리된 합의문은 EU 정상회의에서 비준될 수 있다. 그러나 영국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존슨 총리는 EU에 또다시 3개월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해야한다.
EU는 17일까지 합의가 가능하다며 영국 정부에 더 많은 요구로 압박하고 있다. 존슨 총리가 영국이 31일 무조건 EU를 떠날 것이라고 강조해온 터라 합의 실패의 경우 어떤식으로 브렉시트가 연기될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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