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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이재명 조국 지원글 "제 가족도 많이 당해 동변상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8 13:43

수정 2019.10.18 13:47

경기도 행안위 국감, 이 지사 과거 SNS 발언 등 도마위
조국 지원글에 "동변상련", 이명박 박근혜 비판글은 "과했다"
[2019 국감] 이재명 조국 지원글 "제 가족도 많이 당해 동변상련"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18일 진행된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지원글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제 가족이나 저도 많이 당했다"며 "동병상련으로 한 말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원칙의 문제”라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중구·동구·강화·옹진)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마녀사냥에 가깝다. 일방적 공격을 가해놓고 반론 피해자? 옳지 않습니다' 이런 말을 하셨다. 지금 장관도 그만두고 이러한 시점까지 왔는데, 심지어는 조국 장관도 수사를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있는데, 적절한 멘트였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언론 플레이가 과도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공인이든 사인이든 중범죄든 아니든 헌법상의 원칙은 지켜야 한다."며 "제 가족이나 저도 많이 당했다.
동병상련으로 그런 말씀을 드렸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원칙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또 "2016년 11월 7일 이 지사 페이스북 글 보면 '이명박, 박근혜는 부정부패 국기문란 혐의로 관련자 모두와 함께 구속해 죽을 때까지 감옥살이를 시켜야죠'라고 돼 있는데 쓴 적 있나.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추궁했다.

이 지사는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과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가 이상훈 변호사(전 대법관)를 변호인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전관예우를 기대한 것이란 주장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상훈 변호사가 현재 이 지사 배정 사건의 대법관과 함께 근무했던 분이다. 전관예우를 기대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 지사는 이에 “절대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법리적으로 뛰어나신 분”이라며 변호인 선임이유를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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