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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블록체인을 만나다...2020년 트립테크 서비스 '개화'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9 08:59

수정 2019.12.09 08:59

맞춤형 여행서비스에 할인까지 '덤'

여행이 블록체인 기술과 만난 ‘트립테크’가 새로운 여행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여행의 ‘트립’과 기술의 ‘테크’를 합성한 트립테크는 맞춤형 여행서비스에 가격할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여행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내년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여행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여행을 추천하는 여행 플랫폼을 선호하고, 여행지 한 곳에서 관광부터 레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 또 손쉽게 레스토랑을 예약해주는 기술도 내년 여행 트렌드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여행자들의 여행 습관 변화에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고 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여행코스를 제안하고, 더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인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여행 서비스를 소개한다.


■투어컴, 블록체인 여행서비스 개발 중


투어컴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맞춤형 여행 플랫폼으로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어컴은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여행정보와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투어컴은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여행정보와 여행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투어컴 제공
투어컴은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여행정보와 여행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투어컴 제공

투어컴 사용자들은 자신이 올린 후기의 인기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또 직접 리뷰를 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리뷰나 여행지에 대해 추천, 좋아요 등 커뮤니티 활동을 할때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투어컴 토큰으로 제휴처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여행 상품 결제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투어컴 글로벌 조영두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존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 모델에 접목시켜 비즈니스를 확장하려고 한다”며 “사용자들이 여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여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권-숙소, 블록체인 결제로 10% 할인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인 차이가 잇따라 여행 관련 플랫폼 결제수단으로 탑재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차이'를 도입했다. /사진=야놀자 제공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차이'를 도입했다. /사진=야놀자 제공

우선 숙박을 넘어 여가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야놀자가 차이 결제를 도입했다. 차이 이용자들은 야놀자에서 숙소나 레저를 예약할때마다 상시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차이 이용자들은 여행 플랫폼 타이드스퀘어 투어비스에서도 1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식도락 즐길때도 블록체인앱 이용하세요


여행의 또다른 재미는 역시 맛있는 음식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힌트체인으로 여행지의 맛집을 예약하고 리뷰를 쓰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힌트체인은 고객들이 예약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데이터와 리뷰를 남기면, 이를 분석해서 음식점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음식점은 더 원활하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맛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또 특급호텔 예약 플랫폼인 데일리호텔도 다양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일리호텔 역시 최근 차이 결제를 도입하면서 상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다가 데일리호텔은 차이 결제 도입을 기념해 내달 5일까지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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