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앙오션, 현 경영진 '수성'...경영체제 안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6 16:25

수정 2019.12.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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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앙오션을 둘러 싼 경영권 분쟁이 현 경영진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이번 경영권 분쟁의 배경은 2018년 4월 경영권을 양도한 전병철 전 대표이사 측과 소액주주 일부가 연합해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나선 데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중앙오션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가 선임되고, 주주제안인 정관변경, 이사 해임, 이사 선임안은 모두 부결됐다.

결과는 현 경영진의 승리로 끝났다.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현 경영진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화 될 전망이다.

김영일 중앙오션 대표이사는 임시 주주총회 이후 “전 대표이사 측과 연합한 소액주주가 제안한 주주제안인 이사의 수 제한이 없는 정관변경이 통과 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이사회를 막았다"며 "주주들이 보내주신 무한신뢰를 항상 되새기며 회사 경영활동을 강화해 주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최근 선박발주량의 증가로 조선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경영성과가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회사나 주주들에게 아무런 실익이 없는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지 말고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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