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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전국 선별진료소 532개로 대폭 확대...288개에서 244개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2 11:07

수정 2020.02.02 11:07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에 선별진료소를 1월28일 288개에서 2월1일 532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환자가 의료진이나 일반환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응급실 또는 외래 진입 전 외부공간에 설치하는 진료공간이다.

선별진료소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 드리고 의심환자가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대해 2월 1일에 상담원 88명을 증원한 데 이어 2월 4일에는 62명을 추가 증원해 총 상담원 150명을 증원했다. 이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사례 및 대응방안, 행동수칙 등에 대한 대국민 상담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한 귀국 교민의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우한 교민은 총 701명이 입국했고, 이 중 유증상자 25명(1차 18명, 2차 7명), 무증상자 676명(1차 350명, 2차 326명)으로 무증상자 676명은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아산)에 520명,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에 156명이 입소했다.

1차로 입국(368명)한 유증상자 18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으며 1차 입국자 중 무증상자로 임시생활시설에 있었던 교민 중 1명이 현재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333명)한 유증상자 7명 대상으로 국립의료원에서 진단검사 중이다.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류 등과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을 확인한다.

또 14일동안 외부출입과 면회가 금지되며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 시 거리를 2미터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생필품으로는 구호키트(800세트), 생수(2만2400병), 개인컵(8000개), 여성용품(200팩) 등이 제공됐고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TV, 도서 등도 함께 제공됐다.

조속한 안정을 위해 시설내 의료진 24시간 상주해 입소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 체크 및 관리를 지원하고 매일 입소자 개인별로 건강상태 자가체크를 실시(기록지 작성·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14일 퇴소후 귀가조치시 추적관리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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