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2작전사, 유럽 입국자 임시검사시설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9:24

수정 2020.03.23 19:24

천안, 진천 등 임시검사시설 3곳에 장병 30명 방호복 착용 지원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유럽 입국자 임시검사시설에서 방호복을 입고 도시락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2작전사령부 제공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유럽 입국자 임시검사시설에서 방호복을 입고 도시락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2작전사령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지난 22일부터 시행된 유럽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격리검사 방침에 따라 이들이 잠시 머무는 임시검사시설에 선제적으로 장병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작전사는 22일부터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입국하는 내, 외국인 중 임시검사시설로 지정된 천안 중앙청소년 수련원 및 상록리조트, 진천 법무연수원 등 3곳에 입소하는 입국자들의 임시검사시설에서 생활하는 동안 지원을 위해 장병 30명을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지원 장병들은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를 기다리며 이틀 간 격리되는 입국자들을 위해 레벨 D 수준(방호복, 보호안경, 장갑, 덧신, 마스크)의 방호복을 착용한 가운데 각종 구호 및 기부 물품과 도시락과 간식, 격리자들의 요구 물품 등을 전달하며, 교민들의 요청사항을 파악하고 적시에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대에서도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일 2회, 체온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임무수행을 마친 장병들은 별도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도록 해 병영 내 감염위험을 차단할 예정이다.

천안 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지원활동 중인 32사단 정재혁 중위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계실 입국자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입국자분들이 단 한 분도 확진 판정을 받지 않고 건강하게 목적지로 퇴소하실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작전사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 및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화훼 및 농, 수산 물품 구매 운동, 부대 건설예산 조기집행, 부대시설 임대료 할인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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