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전년동월 대비 1만 2000여 명·3월 대비 4000여 명 증가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내 취업자 수가 지난달 기준 1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2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 13일 세종시 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은 66.1%로 0.1%포인트 증가했다는 4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3000명(15.0%),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9000명(10.1%)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도소매·숙박음식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3월보다 각각 2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로 보면 여자는 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00명(8.4%) 증가했고, 남자는 10만 3000명으로 7000명(6.7%)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3월보다 1000여 명 증가한 6000여 명이며, 실업률은 3.1%로 특광역시에서 가장 낮았고, 전국 평균 4.2%보다 1.1%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자영업자 2000명(9.3%), 상용근로자 1만 2000명(10.5%)이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000명이 감소했다.
세종시는 우려했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지표 악화는 없었으나, 경직성이 높은 고용 분야 특성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고용안정 및 일자리 대책 추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 가운데 고용 부분은 서서히 나타나지만 영향력은 가장 클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정부 고용안정화 지원방안과 연계한 취약계층 등의 일자리 대책추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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