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것이 2020년 미국의 표준(normal)이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색 미국인을 위한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만들어야 한다"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는 기업인 친구의 이메일, 절망한 심경을 표한 12살 어린이의 동영상 등을 언급하며 모두가 이번 사건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과 경제적 위기가 없던 과거의 표준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면서서도 "그 표준 상황에서 수백만의 미국인은 인종적인 이유로 비극적이고, 고통스럽고, 미칠 듯한 취급을 받았다"고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것은 2020년 미국의 표준이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아이들이 가장 높은 이상을 갖고 살수 있는 나라에서 성장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 매일 함께, 더는 심각한 편협의 유산과 불공평이 우리의 제도와 마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새로운 평균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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