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원자재시황] 국제유가, 미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 …WTI 4개월래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3 08:12

수정 2020.07.03 08:12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고용 호조에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3센트(2.1%) 오른 4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9시32분 현재 74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2.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로 이날 이번주 거래를 마친 WTI는 주간으로 5%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은 연휴로 휴장하지 않지만 거래시간이 단축된다. 이번주 브렌트유는 5.2% 올랐다. 시장에선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미국 증시와 함께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비농업부문 6월 신규 고용은 480만개로 전월(140만개)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실업률도 5월 13.1%에서 6월 11.1%로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올 들어 최대폭으로 감소한 데에 이어 원유시추공 수도 계속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 원유시추공 수는 185개로 전주 보다 3개 줄었다.
16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국제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오른 1790달러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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