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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첫 공립 대안학교 교명 '송강고'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3 10:42

수정 2020.07.03 10:42

담양군 봉산면에 2021년 3월 개교 예정
오는 2021년 3월 담양군 봉산면에 개교 예정인 전남도교육청의 첫 번째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등학교' 조감도
오는 2021년 3월 담양군 봉산면에 개교 예정인 전남도교육청의 첫 번째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등학교'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오는 2021년 3월 담양군 봉산면에 개교 예정인 전남도교육청의 첫 번째 공립 대안학교 교명이 '송강고등학교'로 확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스스로 서고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꿈꾸는 교육공동체'라는 교육 비전을 가진 공립 대안학교 교명을 공모한 결과 '송강고등학교'로 최종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명 공모에는 총 116편이 응모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5편의 후보작을 고르고, 2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심의 대상 후보작 3편을 선정한 뒤 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당선작을 최종 확정했다.

당선작은 우리나라 수종을 대표하는 소나무처럼 학생들이 곧고 푸르기를 바란다는 뜻의 '송(松)'과 강물처럼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기를 희망하는 '강(江)'을 의미한다. 또 '송강'은 학교 주변에 흐르는 증암천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도교육청은 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옛 봉산초 양지분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원, 도교육청 28억원, 담양군청 10억원 등 총 78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 2021학년도 신입생 전형 요강을 공고한 뒤 신입생 모집 홍보와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병삼 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교명 선정과정을 통해 보여준 대안학교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교명이 확정된 만큼 철저한 개교 준비를 통해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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