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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책에도 전국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0 14:00

수정 2020.07.30 17:44

세종, 수도이전설로 집값 급등
6·17 및 7·10 보완 대책에도 전국 집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 전셋값은 58주째 상승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2%) 및 서울(0.06%→0.04%)은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이전설로 세종 지역 집값 상승폭은 0.97%→2.95%로 급격히 올랐다.
이에 힘입어 지방(0.12%→0.14%)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집값은 전주 0.06%에서 0.04%로 상승폭은 줄었지만 오름세는 이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대책 후속조치가 시행됐고, 7·10보완대책,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강북은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도봉(0.06%)·노원구(0.06%)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0.05%)는 도화·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동 위주로, 은평구(0.04%)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도 올랐다. 강남구(0.02%)는 토지거래허가제를 피한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과 서울(0.12%→0.14%)이 크게 올랐고, 지방(0.13%→0.15%)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실거주요건 강화(양도세 비과세 등), 임대차 3법 추진, 저금리 등으로 매물부족에 따른 수급불안과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학군이 양호한 강남3구, 접근성 좋은 역세권 단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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