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현택, "백신접종하겠다"는 한의사에 "물 채워서 놔주려고?"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4 09:29

수정 2021.02.24 10:30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캡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캡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대한한의사협회를 향해 “백신접종하면서 이번엔 백신이 아니라 물 채워서 놔주려고?”라고 비난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의사협회장이자 A 한의원 창업주, 당신 한의원 체인점이 2007년 애들 약에 녹용없는 한약을 녹용 들었다고 보호자한테 사기친게 걸려서 앗 뜨거 하고 꼬리 자른 적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A 한의원의 한 지점이 녹용이 들어 있지 않은 한약을 녹용이 있는 것으로 속여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본점 차원에서 해당 지점을 운영했던 한의사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임 회장은 “식약처에 얘기해서 당신 체인 뿐 아니라 전국 각 한의원의 녹용을 포함한 고가 한약재 유통 실태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니 각오하길 바란다”며 한의사협회에 대한 강한 적대심을 드러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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