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84.3명에 4조...전체 지원금의 96.6% 기지급
"2021년 추경안 국회 확정되는대로 신속 집행할 것"
"2021년 추경안 국회 확정되는대로 신속 집행할 것"
강승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행점검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방문·돌봄 종사자 생계지원금, 법인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 등 지난해 12월 마련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의 주요 현금지원 사업에 집행 실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현재 국회에서 심의하고 있는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사업의 신속집행 여건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강승준 재정관리관은 "그동안 집행절차개선, 관계부처 점검회의 등의 노력을 통해 대부분 현금지원사업의 집행을 완료했고,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기 수혜자에게 별도심사 없이 지급 후 사후 심사 후 환수할 계획"이라며 "일부 심사 중인 신규대상자 등에 대한 지원의 경우 지급절차를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다만 이체오류 또는 이의신청이 발생한 일부 건에 대해선 3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집행상황을 보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소상공인 284만3000명에게 4조원(96.6%)을 지급했고, 심사 중인 3만7000명은 신속히 심사를 완료해 3월말까지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특고·프리랜서 68만1000명에게 4000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1·2차 수급자 57만1000명에 대한 지급(1인당 50만원)은 지난 1월에 완료했고, 신규신청자 11만명에게 지난 15일에 최대 100만원씩 일괄 지급했다. 방문돌봄 종사자 생계지원 역시 방문돌봄 종사자 중 5만3000명에게 267억원(1인당 50만원)을 지급했고 나머지 지원 대상에 대해서도 3월말까지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법인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은 3월초 7만7000명에 1인당 50만원씩 총 387억원(96.9%)을 지급 완료했다.
강 재정관리관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방문돌봄종사자의 일부 미집행액을 3월말까지 집행 마무리할 계획이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2021년도 추경안이 확정되는대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18~19일 이틀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이후 22~23일까지 예결위 예산심사소위원회 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후 2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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