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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후의병 학교수업 시작…기후위기 대응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1 12:14

수정 2021.04.11 12:14

광명시 기후의병 9일 광문초 5년생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교육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기후의병 9일 광문초 5년생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교육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작년부터 양성한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의병이 2개월간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마치고 4월9일 광문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교육활동을 시작했다.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의병 역량강화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구 기후시계 바라보기부터 시작했다. 화석에너지 무분별한 사용으로 피폐해진 지구촌 모습을 직시하며 원인 분석을 시작하고(2강 맹소영), 에너지 종류와 신재생에너지 가치를 집중 분석했다(3강 신근정).

이어 지구촌 그린뉴딜과 한국 그린뉴딜 현주소를 비교하며 녹색지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5강 이유진)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기후에너지센터는 기후강사 조별 연구모임이 프로젝트 교재와 교안을 재구성하며(4강 이영경) 기후위기 대응 이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현장에서 기후위기 대응관련 수업을 열기 위해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은 해오름혁신교육을 마련했다.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의병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초-중-고 30곳에서 총 1000시간 이상 기후에너지교육을 진행한다.


서경희 광문초 교장은 11일 “기후위기 원인을 배우고 이해하는데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후위기 교육을 신청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사일정이 빡빡해 6학년은 수업이 어렵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생태교육을 진행해 이상기후 대응방안 마련을 전국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학교 수업 외에도 17개 넷제로 에너지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반건물 및 공공시설 에너지를 진단하고 데이터를 관리해줄 에너지 컨설턴트 양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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