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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물류로봇…10대 유망 신산업 '산업 체질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2 11:23

수정 2021.04.22 11:23

산업부,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전략적 투자 분야 제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 ·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개회사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 ·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개회사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통합이동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고청정 LNG 선박(Green-ship) 산업',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산업 등 10대 유망 신산업이 우리 산업과 국민 삶을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자동차·자동차부품, 기계, 정유·화학, 섬유, 철강 등 5대 주력 산업분야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위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과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디지털·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산업연구원 정종석 연구위원은 특허 빅데이터, 기술 유입강도, 산업별 동인 요인(산업·시장, 문화 등) 분석 등으로 도출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10대 유망 신산업'을 선정했다.

10대 유망 신산업은 △자율주행 패키징 △MaaS 서비스 △수소연료전지모빌리티 △고청정 LNG선박 △모바일 헬스케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인공지능 홈 서비스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청정수소 생산 △AI 반도체였다.

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 43만건, 전기수소차·자율주행차·차세대항공·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 홈·서비스 로봇·수소·재생에너지 등 25대 전략투자 분야 163만건을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정부는 10대 유망 신산업 분야에 2021년도 예산 약 5495억원(전년 대비 10.8% 증가)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 박중구 교수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자동차·자동차부품, 기계, 정유·화학, 섬유, 철강 등 5대 주력 산업분야를 분석해 업종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자동차·차부품)'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섬유), △'수소환원 제철 공법(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 체질을 바꿀 22대 전략기술도 제시했다.

혁신 전략 및 정책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업종별로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은 최대 1.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또 향후 5년간(2021~2025) 매년 생산유발효과 5조9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000억원, 고용 9400여명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 국가 전반의 연구개발(R&D) 역량은 세계적 수준으로, 혁신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과 산업 경쟁력의 뿌리인 산업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더욱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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