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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부터 블랙코미디까지” 네이버웹툰 하반기 웹툰 기대작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1 08:40

수정 2021.07.21 08:40

웹툰 '블랙 위도우' /사진=네이버 웹툰
웹툰 '블랙 위도우' /사진=네이버 웹툰

[파이낸셜뉴스] 2021년 상반기에 이어 네이버웹툰이 하반기에도 웹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더욱 화제다.

전시, 드라마, 캐릭터 상품, 게임, 애니메이션 등 웹툰 IP 확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부터 레전드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와 영상화로 화제를 모은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김규삼 작가도 최근 새로운 코미디 작품으로 복귀했다.

총 누적 조회 수 32억뷰의 기록을 세운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는 웹툰 ‘조조코믹스’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조조코믹스’는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직장인 ​이은‘​조’​와 동료 ‘조’​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옴니버스 작품이다.
일상 속의 공감 포인트를 이동건 작가만의 톡톡 튀는 시각과 섬세한 연출로 풀어내 연재 시작하자마자 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웹툰 '조조코믹스' /사진=네이버 웹툰
웹툰 '조조코믹스' /사진=네이버 웹툰

한국 대표 웹툰 작가로 꼽히는 조석 작가는 신작웹툰 ‘묵시의 인플루언서’를 연재 중이다. ‘묵시의 인플루언서’는 조 작가의 전작인 ‘조의 영역’과 ‘행성인간’, ‘후기’를 잇는 스릴러물로 연재 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목요웹툰 인기 상위권에 올랐다.

작품은 컷툰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겨 하는 주인공 ‘희우’가 정체불명의 알을 발견하고 SNS에 찍은 사진을 올리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알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이 안에서 태어난 괴생명체가 사람들을 해치는 과정을 작가 특유의 작풍과 분위기로 흥미롭게 그려내 독자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웹툰 '묵시의 인플루언서' /사진=네이버 웹툰
웹툰 '묵시의 인플루언서' /사진=네이버 웹툰

영화와 함께 공개된 웹툰 ‘블랙 위도우’와 ‘투신전생기’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신전생기’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가 마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

뛰어난 작화와 완성도 높은 연출, 빠른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레전드 판타지 웹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며 론칭​ 2주 만에 네이버웹툰 일요웹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블랙 위도우’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선보이는 ‘마블 웹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로 러시아 스파이 출신 캐릭터 ‘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와 현재를 다뤘다. 동명의 영화 개봉과 맞물리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웹툰 '투신전생기' /사진=네이버 웹툰
웹툰 '투신전생기' /사진=네이버 웹툰

‘하이브’와 ‘데드퀸​,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으로 잘 알려진 김규삼 작가도 신작 ‘블랙홀과 3만원’을 선보였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지구가 멸망하기 전 노스트라 생명보험 회사에서 블랙홀 안심 보장 보험을 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규삼 작가만의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신작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독자들은 1화가 공개되자마자 “작가님 이름보고 들어왔다”, “이 콘셉트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다”, “Q3형이 개그로 돌아왔는데 이걸 어떻게 참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작품을 반겼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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