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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드라마와 원작 웹툰 동시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08:47

수정 2021.10.07 08:47

티빙 오리지널 (왼쪽),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사진=티빙, 네이버웹툰
티빙 오리지널 (왼쪽),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사진=티빙, 네이버웹툰

[파이낸셜뉴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기존 드라마의 틀을 깨는 참신한 시도로 화제를 모으면서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머릿속 세포들이 각 캐릭터의 사랑, 이성, 식욕 등을 조절한다는 이색적인 설정과 현실적인 에피소드, 캐릭터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선보여 연재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 수 34억 뷰를 달성한 레전드 웹툰으로 꼽힌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만화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6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5주차 드라마TV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4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김고은(유미 역)과 안보현(구웅 역)은 2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톱(TOP)10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티빙 인기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 공개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원작 웹툰을 정말 잘 살렸다”, “세포들을 어떻게 표현할 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웹툰 속 유미와 구웅이 현실로 튀어나온 거 같다”, “간만에 밝고 귀여운 드라마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유미의 세포들’의 원작자인 이동건 작가는 “웹툰을 연재하면서 머릿속으로 그리던 상상들이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라며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푹 빠져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원작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모두 살려주셔서 감동받았다”고 드라마 시청 소감을 전했다.


이에 동명의 원작인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글/그림 이동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드라마 공개 후 원작 웹툰 일간 조회수는 30배 이상 늘었다.
드라마 공개 이후 네이버웹툰 온라인 스토어인 ‘웹툰 프렌즈’에서 판매 중인 ‘유미의 세포들’ 굿즈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주간 판매 랭킹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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