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기반 주행·차로 변경 등 가능
2023년 캐딜락 모델에 첫 적용 예정
[파이낸셜뉴스] 제너럴 모터스(GM)가 최첨단 운전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다.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2023년 캐딜락 모델에 첫 적용 예정
11일 GM에 따르면 울트라 크루즈는 출시 시점에 미국 및 캐나다 지역 200만 마일(약 322 킬로미터) 이상의 도로에 적용될 예정이며, 최대 340만 마일(약 574 킬로미터)까지 확장 가능하게 된다.
울트라 크루즈는 얼티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구현된 5나노미터 기반 가변형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구동된다. 사용자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울트라 크루즈에 추가할 수 있다.
울트라 크루즈는 슈퍼 크루즈의 기능에서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를 통한 정보 전달 △교통 통제 장치에 반응 △내장된 내비게이션 경로 준수 △전방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 자동 및 수동 차선 변경 지원 △ 좌/우 회전 지원 △근거리 장애물 회피 △주거 지역 주차 지원 등이 추가된다.
스마트 진단 및 학습 프로그램은 울트라 크루즈 시스템에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의 데이터를 기록하게끔 해준다.
울트라 크루즈는 2023년부터 핸즈프리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춘 GM의 라인업에 탑재되며, 캐딜락 모델을 통해 최초로 소개될 예정이다.
더그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온전히 GM의 기술로 개발된 울트라 크루즈는 모든 이들에게 핸즈프리 경험을 선사하는 기능적인 측면 외 기술적으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대중적인 모델에는 슈퍼 크루즈를, 프리미엄 모델에는 울트라 크루즈를 탑재하는 두 가지 핸즈프리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ADAS) 라인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파크스 부사장은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될 울트라 크루즈와 보급형 모델에 적용될 슈퍼 크루즈의 조합을 통해 모든 가격대와 세그먼트에 걸쳐 주행 보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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