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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 침공 지원 '對벨라루스도 수출 통제 조치' 전격 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17:16

수정 2022.03.06 17:16

3월 6일 결정…"對러 동급 조치 시행"
"美 등 전달, 기업·재외 국민 보호 강화"
외교부.
외교부.
[파이낸셜뉴스] 6일 외교부는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3월 6일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2월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러시아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벨라루스 수출 통제 조치는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조치와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금일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에 조속히 전달하는 한편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기업들과 재외 국민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운데)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2월 17일(현지시간)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이 열리고 있는 오시포비치 훈련장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운데)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2월 17일(현지시간)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이 열리고 있는 오시포비치 훈련장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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