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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식별하고, 사람 행동보고 할일 파악"..KT, AI로봇 더 정교해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4 13:50

수정 2022.04.14 13:50

산학연 AI원팀 4종 AI기술 개발
로봇 실내 자율주행 정밀도 상향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KT가 AI 원팀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4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 14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원팀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KT가 AI 원팀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4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 14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원팀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KT는 인공지능(AI)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이 두 번째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KT는 로봇공간지능 음성인식 등 새로 개발한 기술들을 사업에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KT는 ‘AI원팀’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4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4종의 기술은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 △로봇 소셜 인터랙션 기술 △보이스 클로닝 기술 △한국어 E2E(End-to-End·전 구간)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기술 등이다.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은 KT와 명현 KAIST 교수가 함께 개발했다. 로봇이 실내 공간의 사물을 식별하고 사물의 위치를 기억하는 기술이다. AI원팀은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내 자율주행에 접목하는 2차 연도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며, KT의 로봇 실내 자율 주행 정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원팀은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내 자율주행에 접목하는 2차년도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며, KT의 로봇 실내 자율 주행 정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로봇 소셜 인터랙션’ 기술은 KT와 KAIST 윤성의 교수 연구진이 함께 개발했다. 사용자의 얼굴 및 행동을 인식한 후, 로봇이 수행할 행동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보이스 클로닝’ 기술은 KT와 KAIST 김회린 교수가 공동 연구했다. 개인화 음성합성을 위한 목소리 복원 알고리즘으로, 개인의 오디오 샘플을 딥러닝으로 학습해 커스텀 보이스를 제공하는 개인화 TTS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커스텀 보이스 학습에 필요한 녹음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한 것이다. KT는 이 기술을 기가지니, AI통화비서, AI 로봇, AI 교육 등에 도입해 ‘커스텀 개인화 TTS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국어 엔드 투 엔드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은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개발했다.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을 높이면서도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줄였다. 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KT의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원팀은 지난 2020년 2월에 출범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10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올해도 AI원팀에서 연구기관, 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AI 국가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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