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인기 호러 웹툰 ‘기기괴괴’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구현한 ‘기기괴괴 월드’ 지도(맵)를 오픈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기기괴괴 월드’는 네이버웹툰이 제페토에 처음 선보이는 맵으로 기존에 ‘보는’ 웹툰에서 벗어나 웹툰을 가상 공간에서 보다 인터랙티브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용자들은 웹툰의 세계관을 재해석한 또 다른 가상 세계 속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바이벌 탈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기기괴괴 월드’는 체험존인 ‘로비’와 플레이존인 ‘게임’으로 나뉘어져 있다. 로비에서는 '성형수', '러커', '마취여왕', '14K', '마술사 죽이기' 등 ‘기기괴괴’ 내 인기 에피소드 10여 개의 캐릭터들이 출몰해 기괴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용자들은 각 캐릭터들이 제페토 스타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에서는 ‘기기괴괴’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 제한 시간 내 탈출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 가능하다. 8명의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남은 생존 포인트, 소요 시간, 난이도 등을 점수로 산정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순위 경쟁도 가능한 소셜 게임이다.
‘기기괴괴’(오성대)는 네이버웹툰에서 9년간 연재된 웹툰으로,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에 한정하지 않고 장르를 넘나들며 기묘하고 엽기적인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연재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7개 언어로 연재 중이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33억 뷰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네이버웹툰은 ‘기기괴괴 월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기기괴괴 월드 내 가장 기괴한 곳을 찾아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생존 신고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코인을 지급한다. 또한,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포토 부스를 활용한 '러커와 함께 춤을'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러커 아이템을 증정한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제페토 활동의 구심점이 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유별'도 함께 공개했다. 유별은 주로 웹툰 명장면과 패션을 커버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퍼블리싱 사업팀 김상미 리더는 “이번 ‘기기괴괴 월드’를 시작으로 네이버웹툰은 주기적으로 다양한 웹툰 IP를 활용한 제페토 맵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웹툰 IP 생태계 확장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